부산서 일제강제동원희생자 합동위령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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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강제로 끌려가 안타깝게 숨진 희생자를 기리는 전국 단위 합동위령제가 부산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오는 18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대연동 국립일제강제동원역사관 추모공원에서 강제동원 희생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8일 일제강제동원역사관
실상 알리는 기획전시 시작

이번 위령제에는 강제동원 희생자 유족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자유한국당 김정훈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 행사로는 부산남구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무용단의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공식 행사는 종교의례, 경과 보고, 추도사, 분양·헌화 순으로 진행된다.

식후에는 이날부터 시작되는 역사관 기획전시 '돌아와요! 부산항' 등 강제동원의 실상을 알려주는 전시물도 관람할 수 있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계기로 희생자와 피해자 유족 지원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재단법의 조속한 입법을 통해 출연금을 확충하고, 지원 사업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 내년에는 유족의 숙원 사업인 강제동원 희생자 위패관 조성사업에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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