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82년생 김지영', 영화화 막아달라" 청와대 국민청원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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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영화로 제작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12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사이트에는 '소설 '82년생 김지영'의 영화화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게재됐다.

이 청원자는 자신을 19세 남학생이라고 밝히며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의 문학성은 논할 바가 아니다"라며 "소설이 담고 있는 특정 성별과 사회적 위치에서 바라보는 왜곡된 사회에 대한 가치관은 보편화되어서는 안되는 지나치게 주관적인 시각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청원자는 "이를 스크린에 올린다는 것은 분명 현재 대한민국이 추구해야 하는 가치인 성평등에 어긋날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소모적인 성갈등을 조장하기만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소설의 영화화는 다시 한번 재고되어야할 사항이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배우 정유미가 영화 '82년생 김지영'(감독 김도영) 출연을 확정지었다.

'82년생 김지영'은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소설 '82년생 김지영'은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의 친정 엄마, 언니 등으로 빙의 된 증상을 보이는 평범한 30대 여성 김지영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김지영의 삶을 통해 한국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와 성차별을 시사한 점이 높이 평가받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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