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 정성가득 생신상 차려 드려요 '릴레이 어르신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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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구(구청장 정미영) 장전2동 한국자유총연맹 장전2동분회(회장 송희순)는 지난 10일 외로이 생신을 보내는 홀로어르신을 찾아 생신상을 대접했다.

'릴레이 어르신 밥상'은 2018년 9월부터 관내 저소득 홀로어르신께 생신상을 차려 드리고자 기획되어 이 날 첫 자리를 가졌다.

한국자유총연맹 장전2동분회 회원들은 주인공 어르신을 위해 축하 케이크와 상차림 재료를 준비하였고, 어르신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축하 노래를 부르고 선물을 전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소영식육점' 과 '산성가는 길' 등 지역 업체의 사랑의 손길도 더해져서 어르신 생신상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었다.

환한 표정으로 축하를 받으신 어르신은 "내 평생동안 이런 생일상은 처음이며 오늘 최고로 행복한 날이다"며 연신 감동의 눈물을 흘리시며, "음식이 푸짐하여 이웃 친구들을 불러 모아 잔치를 벌어야 되겠다"며 웃음을 보였다.

장전2동분회 송희순 회장은 "해마다 복지사업을 운영하고 있지만 오늘의 '릴레이 어르신 밥상'은 마음이 남다르다. 회원들이 직접 선물을 고르고 밥상을 세심하게 차린 정성과 이웃들의 사랑이 그대로 어르신에게 전달된 것 같다. 어르신의 눈물을 보고 우리들도 모두 울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장전권역 복지중심동인 장전2동 박장근 동장은 "어렵게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세대는 생신상을 받을 기회가 거의 없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며 위로가 되는 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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