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경-국토부, 신공항 공동검증단 구성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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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중간보고회에서 지역에서 제기했던 여러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 나가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동남권 신공항 부·울·경 TF 간 공동검증단이 구성된다. 이를 위해 부·울·경 TF에 실무검증단도 만들어진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김해을) 의원은 9일 "중간보고 내용이 기존의 국토부 신공항 건설 방향에서 크게 달라진 것이 없지만, 공동검증단을 통해 문제를 바로잡을 계기가 마련됐다"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증 과정을 거쳐 진정한 의미의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말 최종보고회까지 활동
소음 피해·활주로 등 논의

국토부 관계자도 이날 "중간보고회 때 안전성, 소음, 관문공항의 위상 등 여러 가지 문제 제기가 있었고 지역과 협업체계를 이뤄 하나하나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부·울·경 단체장과 정책특보, 김정호 의원 등은 9일 만나 향후 부·울·경 TF 운영과 실무검증단 구성 방향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10일 오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동검증단의 활동 방향 등 자세한 내용을 밝힐 예정이다.

앞으로 공동검증단에서는 △소음 피해 실태조사와 피해 지역 범위 설정 △지상 장애물 절취 등 안전 문제 △활주로 방향 및 길이 △관문공항 위상 확보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게 될 전망이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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