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심' 실화 '익산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다뤄… 그날의 진실은?(정우x강하늘 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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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재심' 스틸컷

오늘(9일) 밤 10시 55분 방송되는 EBS 1TV 한국영화특선에서는 영화 '재심'을 선보인다.

지난해 7월 개봉한 영화 '재심'은 정우, 강하늘, 김해숙, 이동휘가 출연한 작품이다.

영화 '재심'은 지난 2000년 익산 약촌 오거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 살인사건(일명 약촌오거리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재구성했다.

약촌오거리 사건은 지난 2000년 8월 전북 익산시 약촌오거리에서 택시기사가 흉기에 찔려 사망한 사건이다. 당시 15세 소년 최모군이 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1심에서 범행을 부인했지만 징역 15년이 선고됐다. 2심에서는 범행을 시인해 징역 10년을 선고받았다. 최군은 항소를 포기하고 복역했다. 그런데 3년뒤인 2003년 6월 진범으로 여겨지는 인물이 잡혔다.

진술과정에서 실제 살인사건 범인으로 특정할 수 있는 진술들이 나왔지만 묵살됐다.

이런 스토리를 주축으로 한 영화는 소년이 청년으로 변한 뒤에야 무죄판결을 받아내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려냈다.

배우 정우가 변호사 준영 역할을, 강하늘이 최군인 현우로 분한다.

영화는 2000년 8월 밤, 오토바이를 타고 약촌오거리를 달리던 현우가 사람을 피하려다 넘어지면서 시작된다. 그 바람에 근처 택시 안에서 피살당한 시체를 발견한다. 현우는 경찰에 신고하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목격자에서 살인 피의자가 된다. 그리고 감옥에서 10년을 살고 나온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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