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상도동 상도유치원-상도초등학교, 겨우 70m 거리 "등교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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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된 상도동 상도유치원-상도초등학교, 운동장 사이에 두고 70m 거리 

붕괴사고가 난 상도유치원 건물과 운동장 하나를 사이에 둔 상도초등학교가 정상수업을 결정해 해당 학교와 유치원 학부모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교육당국은 기울어진 유치원 건물에 대해서 임시 휴원 조치를 내리고 유치원생들을 분산 배치해서 교육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또 상도초등학교 건물에 오는 10일 돌봄교실을 마련해서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초등학교에 대해서는 정상 운영 방침을 밝혔다.

사고가 난 건물과 초등학교 건물은 운동장을 사이에 두고 약 70m 정도 떨어져 있어서 운동장만 폐쇄조치하고 학교는 정상 운영한다는 것.

상도초등학교 유치원 학부모들은 "낮에 일어났으면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고 몸서리를 쳤다. 상도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은 120명 정도의 원아가 다니는 유치원으로 현재 건물 바로 옆에서는 빌라 재개발 공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는 상도유치원 건물 철거가 불가피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국시설안전공단 정수형 평가본부장은 7일 사고 현장 인근에 마련된 재난현장 통합지원본부에서 브리핑을 열고 "기울어진 건물의 기둥이 다 파괴됐다. 사용 불능 상태"라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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