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면제 논란' 오지환, 의경 탈락 이유 팔뚝 문신(no pain, no gain) 그대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군면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 오지환(LG)이 묵묵부답으로 귀국인사를 대신했다.

선동렬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일정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날 야구 대표팀과 함께 귀국한 오지환은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만 반복하며 입국장을 빠져나갔다.

병역 회피 논란으로 문제가 된 오지환은 아시안게임 중간에 장염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실패했고,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오지환은 지난 2016시즌 후 경찰야구단에서 병역을 해결하려 했지만 왼손 팔뚝에 커다랗게 새겨진 문신 'no pain, no gain(고통 없이는 얻는 것도 없다)'이 과하다는 이유로 의경시험에서 탈락했다. 의무경찰 선발시험 체력 기준표에는 '시술 동기, 의미, 크기 및 노출 정도가 의무경찰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문신이 없는 자'라고 자격요건이 명시되어 있기 때문. 

이후 지난해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가 점쳐졌지만, 오지환은 군대를 미뤘다. 상무 입대 연한은 지난해가 마지막이었기에 현실적으로 오지환이 병역을 해결할 방법은 아시안게임 대표로 선발돼 금메달을 따는 것뿐이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