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美 망명설 확산… 망명 뜻은? 난민과 어떤 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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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톱스타 판빙빙이 미국 망명설에 휩싸이면서 망명 뜻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3일 미국 타블로이드 연예지와 중화권 매체들은 판빙빙이 로스앤젤리스(LA)에서 정치적 망명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판빙빙은 LA를 통해 미국에 입국했으며 L1 비자(주재원 비자)도 정치망명 비자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판빙빙은 탈세 의혹을 받고 중국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가택 연금된 상태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판빙빙은 이같은 의혹이 불거진 후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었다.

망명(exile)은 자기 나라에서 정치적 이유로 박해받고 있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사람이 이를 피하려고 외국으로 몸을 옮기는 것을 말한다.

때문에 망명은 주로 정치적 문제와 얽히는 경우가 많고, 국제적 협약에 의해 그 조건과 권리가 보장되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타협이나 거래에 의해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망명이 난민과 비슷한 말은 아닌가라는 지적도 있지만, 이는 엄연히 차이가 있다.

난민(refugee)은 국내에서 움직여도 난민이지만 망명은 반드시 해외로의 탈출을 전제로 하고 있다. 또 난민은 정치적 이유뿐만 아니라 신분상의 이유로도 인정되지만, 망명은 정치적인 이유만을 수반한다.

즉 난민(refugee)의 경우 인종, 종교, 국적, 특정사회집단의 구성원 신분(사회적 소수자)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나 심한 차별을 받을 때 이를 피해 외국으로 탈출해 보호를 요청하는 것을 의미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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