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김건모, 맞선녀와 어색한 만남…12세 연하 회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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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우리새끼' 방송화면 캡처

김건모가 '미운우리새끼'에서 쉰혼의 꿈을 꿨다.

2일 SBS '미우새' 방송에는 가수 김건모가 김은아(38·회사원) 씨와 일식집에서 맞선을 보는 장면이 그려졌다.

김건모는 의자를 빼주는 매너를 선보이며 자신을 소개했고, 김씨는 "영광이다"고 입을 열었다.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좀처럼 대화를 시작하지 못했다.

김건모는 국가 공인 드론 자격증을 자랑하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김씨는 김건모의 자격증을 유심히 보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게 있으면 노후는 별 문제 없다"는 김건모의 어필에 김씨는 활짝 웃었다.

김씨는 취미를 묻는 질문에 "음악 감상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또 "최근에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있다"는 김건모의 말에 "저도 롤러스케이트 잘 탄다"고 화답했다.

김씨는 "아래로 몇살까지 만나봤나"고 물었고, 김건모는 "연하와 사귄 적은 없다"고 털어놨다.

김건모가 "어떤 스타일의 남자를 좋아하냐"고 묻자 김씨는 "20대에는 외모를 봤다. 키도 컸으면 좋겠고 흰 셔츠에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이라고 답했다.

김건모는 "많이 내려놓으셨네요"라고 자조섞인 농담을 건넸다.

김씨는 웃으며 "나이가 들면서 외면보다는 내면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아버지가 시인이신데, 아직도 어머니에게 편지를 쓰고, 편지로 프러포즈를 하셨다"고 밝혔다.

김건모는 "저는 글씨를 잘 썼다"며 시종일관 진지한 태도로 맞선에 임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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