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불참한 인도네시아 대통령…롬복 지진 대피소에서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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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 중계 방송화면 캡처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이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영상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일 진행된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모하마드 유수프 칼라 부통령이 귀빈석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2018 아시안게임 폐막식 도중 방송된 영상에서 인사를 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참여하지 못해서 죄송하다. 혀냊 저는 롬복 섬에 있다"고 입을 열었다.

지난달 26일 인도네시아 롬복 섬에는 진도 7.0의 강진이 발생해 560명 이상이 사망했고, 40만명 이상의 주민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메달리스트들은 롬복 지진 피해자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거나 직접 기부를 하고 있다.

이날 영상에서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대피소에 있는 주민들과 함께 인사하며 "이곳에서 저는 여러분과 똑같은 열정을 느끼고 있다. 2018년 아시안게임이 끝났지만 아시아의 힘, 열정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의 친절함에 감사하며 여러분의 긍정적인 에너지로 우리는 목표를 달성했다. 아시안게임은 우리에게 큰 성과"라면서 "2018아시안게임 성공을 이끌어준 여러분에게 또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이 모멘텀이 우리에게 에너지가 될 수 있도록 인도네시아를 더 발전한 국가로 이끌어갈 수 있기를 바란다"며 "마지막으로 롬복 섬의 지진으로 인해 고생하신 국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합시다. 감사합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인도네시아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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