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부산-후쿠오카 포럼] 관광·테마파크·ICT 교류 발표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후쿠오카 시민에 송도해상케이블카 할인 혜택"

"후쿠오카 시민들에게 송도해상케이블카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겠습니다."

제13회 부산-후쿠오카 포럼에선 부산과 후쿠오카 지역 관광 교류 분야에서 흥미로운 제안이 나와 참가자들의 호응이 이어졌다.

최삼섭(사진) 대원플러스그룹 회장은 1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포럼 제1세션에서 '관광, 테마파크, ICT로 시작하는 부산-후쿠오카 교류' 발표를 통해 후쿠오카 시민에 대한 송도해상케이블카 할인 정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송도해상케이블카는 대원플러스그룹 소속이다.

이어 최 회장은 부산과 후쿠오카 교통카드를 상대 지역에서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기술을 조만간 선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이날 발표에서 "저희 그룹사가 소유한 첨단 스마트카트 솔루션과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하면 부산의 관광시설과 대중교통 이용 시 일본의 교통카드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양 도시 교통카드가 상대국에서 아무 불편 없이 사용될 날을 고대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경기도 시흥시에 조성하는 아시아 최초 인공파도 서핑장 '시화MTV 해양레저 복합테마파크'를 2020년 도쿄올림픽 현지 적응 훈련장으로 제공하겠다는 제안도 내놨다. 그는 "서핑이 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포함됐지만, 일본 해안은 날씨의 영향에 따라 파도 크기가 달라져 선수들의 연습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인공파도 서핑장을 도쿄올림픽 참가 서핑 선수들에게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회장은 "케이블카 할인으로 양 지역 인적 방문이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면서 "다양한 교류와 기술 접목으로 부산-후쿠오카가 초국경 도시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