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 성황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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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지난달 31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돼 참석 내빈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김병집 기자 bjk@

부산 의료관광 세계화를 위한 '제10회 부산국제의료관광컨벤션'이 지난 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 이번 컨벤션에서는 의료관광 등 의료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과 논의가 진행됐다.

또 부산 벡스코 전시장은 국내외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세계 최고의 부산 의료수준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됐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주최하고 ㈔부산권의료산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컨벤션에선 지난달 30일 환영 리셉션을 시작으로 31일~9월 1일 참가기관 부스 전시, 부산 의료기관 팸투어, 비즈니스 상담, 국제심포지엄 등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부산대병원은 인도네시아 종합병원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현지 2000여 회원 병원으로 구성된 이 협회는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에서 개발한 원격의료시스템 도입 등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부산대병원과 인도네시아 종합병원협회는 원격의료시스템 등을 통해 수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인도네시아 환자들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또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는 일본 웹응용프로그램개발회사인 e-하이브와 일본 환자 유치에 최적화된 PC·모바일 홈페이지 개발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오는 10월 홈페이지를 개설한 후 이를 통해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등 부산 의료 기관 정보를 일본 환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전시장 내에 마련된 비즈니스 상담회장의 열기도 뜨거웠다. 동아대병원과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백병원, 고운세상김양제피부과, 노블레스성형외과, 닥터오앤아난티 프라이빗 클리닉 등 참가 기관은 중동, 몽골, 중국, 러시아 등 10개국 해외 바이어들과 릴레이 상담을 이어갔다.

동아대병원 관계자는 "그동안 러시아 환자 유치에 집중했는데 최근 의료관광 환경 변화로 시장 개척 필요성을 느끼던 차에 이번 비즈니스 상담회를 통해 몽골 등으로 시장을 넓히는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비즈니스 상담 외 80여 기관 200부스 곳곳은 국내외 관람객들로 북적거려 부산의 대표 의료축제임을 톡톡히 보여 주었다. 부산대병원, 동아대학교 병원, 인제대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고신대 복음병원은 물론 대동병원 등 부산지역 대표병원들의 부스마다 사람들로 붐볐다.

임원철 선임기자 wc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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