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축구 우승] 김진야, 조별리그부터 결승 '7경기 선발' 거의 풀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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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숙적' 일본 U-21 대표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연장전반 이승우와 황희찬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인맥 논란'을 딛고 득점왕(9골)에 오른 와일드카드 골잡이 황의조(감바 오사카)와 '캡틴'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해결사 노릇을 한 유럽파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등이 공격포인트 행진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또한 '사포 논란'을 비롯해 '경기 전후 비매너'와 '세리머니'로 곱지않은 시선을 받았던 황희찬(함부르크)이 결승전에서 이를 만회하기도 했다.

하지만 헌신적인 팀 플레이어로서 열정으로 힘을 보탠 숨은 영웅들로  K리그 무대에서 뛰는 김진야(20·인천)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김학범호의 왼쪽 풀백으로 사실상 전 경기 풀타임 출전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한 '체력왕' 김진야는 K리그 2년차로 소속팀에서 오른쪽 공격과 풀백을 담당했지만 풀백 자원이 부족한 김학범호에서는 반대쪽 포지션인 왼쪽에서 뛰었다. 

오른발을 쓰는 김진야는 낯선 왼쪽 풀백을 맡아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선발로 나섰다. 키 174㎝, 체중 66㎏의 왜소한 체격이지만 김진야는 지난 5월 대표팀 자체 체력평가에서 1등을 차지할 정도로 체력을 타고났다.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김진야는 이란과 16강전에서 전반 40분 황의조의 결승골이 시작되는 패스의 시발점 역할을 해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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