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1일 오후 5시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스타디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3~4위전 '베트남-아랍에미리트(UAE)' 경기가 진행 중이다. 

피파랭킹 102위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한국에 1-3으로 패했고, 피파랭킹 77위 아랍에미리트는 일본에 0-1로 패한 바 있다. 다른 축구대회와 달리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은 3위에게 동메달이 수여되기 때문에 3-4위 전의 가치가 좀 더 높다.

이번 3~4위전은 같은 경기장에서 곧바로 결승전이 열리는 관계로 연장 승부 없이 전·후반 90분만 치러진 뒤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장 승부차기로 이어진다. 이에 박항서 감독도 베트남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UAE와의 마지막 일전에서 정규시간 90분 안에 승부를 결정짓겠다"며 강한 승리욕을 드러낸 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국민의 사랑을 잘 알고 있다"면서 "UAE를 상대로 멋진 경기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랍에미리트와 일본의 준결승전을 TV를 통해 봤다는 그는 또 "UAE는 4-4-2 또는 4-1-4-1 전술을 편다"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한국과의) 준결승에서 패했지만 메달 획득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경기 중계는 KBS N Sports 채널과 SBS Sports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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