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된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 日 놀래킨 이승우 '60m 드리블 원더골'
한국 축구대표팀과 야구대표팀이 숙적 일본과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한판 대결을 펼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일본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 경기를 치른다.
일본의 언론들은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의 메시 이승우를 조심하라"며 이승우에 대한 경계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4년 전인 2014년 9월14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국과 일본의 아시아 16세 이하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승우는 하프라인 전부터 60m 드리블을 치고 들어가 수비수 3명과 골키퍼까지 제치고 '원더 골'을 터트렸다.
경기 전 "일본 정도는 가볍게 이길 수 있다"고 말한 이승우는 관중석을 향해 귀를 대는 세리머니를 펼치는 여유까지 보였다.
이승우는 4년 만에 다시 일본을 상대한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21세 이하팀으로 출전했으니, 4년 전 이승우 득점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는 세대다.
이승우는 지난 29일 베트남과 4강전에서 전반 7분과 후반 10분 2골을 몰아치면서 3-1 승리와 결승행을 이끌었고 앞서 이란과 16강전에서도 쐐기골을 뽑아내며 절정의 기량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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