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 5-1 일본, 8회 김하성 빼앗긴 타석…함덕주 등판
30일 인도네시아 겔로라 붕 카르노(GBK) 야구장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야구 슈퍼라운드 '한국-일본' 경기가 진행 중이다.
한국이 5-1로 앞선 상황에서 8회초 추가점을 낼 뻔 했지만, 아쉬운 심판 판정에 무산됐다.
8회초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가며 1사 1루를 맞이한 상황에서 김하성이 상대 투수 4구 째에 스윙을 했다. 김하성의 방망이에 맞은 공은 3루 쪽 애매한 지점에 떨어지며 굴러갔고 투수가 달려와 급하게 잡은 뒤 1루로 송구했지만, 1루수 미트에 맞고 뒤로 빠지고 말았다. 이미 2루를 지났던 이정후는 3루를 돌아 홈까지 들어왔고, 김하성도 3루까지 내달렸다.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1루심은 뒤늦게 김하성의 발을 맞고 타구가 내야에 들어왔다며 파울 선언을 했고, 4심 합의를 거치며 판정은 번복되지 않아 앞선 상황과 추가점은 무효가 됐다. 느린 화면으로 나온 상황에서는 김하성의 발에 맞지 않았지만, 비디오판독이 적용되지 않는 대회 룰 때문에 김하성은 억울해하며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결국 김하성은 좌익수 플라이 아웃이 됐고, 다음 타자 김재환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8회말 일본의 공격에서는 이용찬이 선두타자 아오야기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함덕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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