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손흥민 군면제 언급한 BBC… 궁금해지는 박주영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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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가 29일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병역 혜택을 다루면서 박주영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박주영 근황'이라며 국밥집에서 아시안게임 축구경기를 시청 중인 박주영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2004년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를 통해 등장한 박주영은 성인대표팀에 어린 나이에 발탁되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FC 서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박주영은 2008년 프랑스의 AS 모나코로 이적해 선수 생활의 절정기를 맞이했다. 모나코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성장한 박주영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부동의 주전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1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로 이적하고부터 벤치 신세를 면치 못했다. 불행 중 다행으로 박주영은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획득을 통해 병역 문제를 해결했다.

결국 박주영은 셀타비고, 왓포드, 알 샤바브을 거쳐 2015년 FC 서울로 복귀했지만 올 시즌 성적은 신통치가 않다.

BBC는 "토트넘 손흥민은 자국민이 의무적으로 해야 할 2년 간의 군 복무를 수행하지 않았다"면서 "군 면제가 걸린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아시안게임에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BBC는 아스널에서 뛰었던 한국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박주영을 예로 들었다. BBC는 "2012년 26세였던 아스널의 공격수 박주영은 군 복무를 미루기 위해 모나코에서 얻은 영주권을 활용했다. 하지만 그의 결정으로 한국에서 거센 반발이 일었다. 그는 대표팀에서 탈락했고 사과하기 위해 서울로 돌아왔다. 이후 한국 당국은 관련 조건을 강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2016년 리우 올림픽 8강전 패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탈락 당시 손흥민의 눈물은 조국의 큰 공감을 샀다"면서 한국의 여론은 손흥민이 금메달을 따서 병역이 면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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