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베트남을 꺾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 진출한 가운데, 한국의 결승 상대가 누가 될지 또 베트남과 3-4위전을 치를 팀이 어디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은 29일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주 보고르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 베트남전에서 이승우의 멀티골과 황의조의 대회 9호골 활약으로 후반 1골을 만회한 베트남을 3-1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의 결승 상대는 이날 오후 9시 30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곧 경기를 치를 일본-아랍에미리트 전 승자다. 패한 팀은 베트남과 3-4위전에서 동메달을 두고 다시 한번 자웅을 겨루게 된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2020년 도쿄올림픽을 대비해 21세 이하(U-21) 대표팀을 출전시킨 가운데, 지난 8강전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를 2-1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아랍에미리트는 27일 열린 북한과의 8강전에서 1-1로 90분 정규시간과 30분 연장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 혈투 끝에 3-5로 승리하며 4강에 합류했다.

경기를 앞두고 공개된 양팀의 선발명단에서 일본은 지난 사우디 전에서 멀티골로 활약한 이와사키 유토가 다시 한번 출전해 아랍에미리트의 골문을 노린다.

한편 일본과 아랍에미리트의 4강전은 KBS N SPORTS, MBC 스포츠 플러스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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