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선주 자책골은 아쉽지만…여자축구 윤덕여 감독 "선수들 헌신 칭찬받아 마땅"
여자축구 대표팀 윤덕여 감독이 일본과의 4강전에서 터진 임선주의 자책골에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남은 3~4위전을 잘 대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 시티의 겔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 여자 준결승에서 일본에 1-2로 패했다.
이날 전반 5분만에 실점한 한국은 후반 23분 이민아의 헤딩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으나, 41분 임선주의 자책골이 나오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통한의 자책골을 내준 임선주는 경기 종료 후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31일 중국-대만 경기 패자와 동메달을 놓고 겨룬다.
윤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마지막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헌신한 부분은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우선 선수들이 심신이 지쳐 있기 때문에 빨리 회복해서 3∼4위전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