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임선주 위로하던 이민아도 눈물…(한국 1-2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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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28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의 글로라 스리위자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여자 준결승 경기에서 후반전 막판 자책골로 1-2로 안타깝게 패배했다.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외 2014년 인천 대회에서 기록한 동메달을 넘어 결승에 진출해 역대 여자축구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을 노렸지만, 후반 41분 상대 헤딩슛을 막으려던 임선주의 머리에 맞은 공이 우리 골문 안으로 향하는 불운이 겹치며 최선을 다하고도 다음 기회를 노리게 됐다. 경기가 마무리되자 임선주는 헤어밴드를 벗고 그라운드에 엎드려 눈물을 흘리며 자책했다. 

대표팀 주축 수비수로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주역인 임선주는 지난 2014년 인천 대회 4강에서도 경기 내내 단단한 모습을 보이다가 후반 추가시간 북한의 결승골 빌미를 준 아픔이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절치부심한 모습으로 훌륭한 수비력을 유지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또 한번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팀과 선수 본인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결과를 가져왔다.

이민아를 비롯한 동료 선수들도 펑펑 울고 있는 임선주를 위로했지만, 이내 곧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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