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현지시간)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AG) 남자 축구 8강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 베트남 선수들이 하프라인을 넘어 공격을 펼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베트남이 시리아와의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 전반전을 0-0으로 비긴 채 마무리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7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어트 찬드랍한가 스타디움에서 시리아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이날 베트남은 공격진의 높은 기동성과 드리블을 바탕으로 경기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수비에서도 중원의 적극적인 압박을 활용해 시리아의 공격을 수차례 무산시켰다.

베트남은 또 선수들 간격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비교적 조직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맞이하지 못했다.

시리아는 전방으로 길게 찌르는 공격전개로 이따금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전반 42분에는 측면 돌파에 이은 컷백 크로스를 알바헤르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베트남 입장에서는 실점과 다름없는 장면이었다.

앞서 이날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4-3으로 진땀승을 거둔 한국 김학범 감독은 관중석에서 경기를 관전하며 양 팀의 전력을 분석했다.

베트남-시리아 경기 승자는 오는 29일 자와바랏주 보고르 치비농의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