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이 한국시간 27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붙는다.

조별리그 B조에서 3연승을 거둔 우즈베키스탄은 16강에서 홍콩을 상대로 3골을 몰아치며 8강전 진출권을 따냈다. 우즈베키스탄의 피파랭킹은 95위로 피파랭킹 57위인 한국이 다소 우세하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지난 1월 2018 아시아축구연맹에서 한국과의 4강전에서 4-1로 승리한 바 있다.

한편, 김학범 감독은 골키퍼 조현우의 우즈베키스탄전 출전이 어렵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지금 상태를 체크하고 있지만 출전이 어렵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큰 부상은 아니지만 결승전까지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무리하게 출전시킬 필요가 없다는 게 김학범 감독의 판단이다.

조현우는 지난 23일 이란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16강전에서 후반 초반 상대의 중거리슈팅을 막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왼쪽 무릎에 통증을 느낀 뒤 송범근과 곧바로 교체됐다. 이튿날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살짝 부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조현우 대신 '2번 골키퍼' 송범근이 우즈베키스탄전 골문을 지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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