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승희, 30대 女 누구?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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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희 포럼오래. 사진=연합뉴스

27일 경향신문은 국회의원 출신인 함승희 변호사가 강원랜드 사장으로 있으면서 3년간 매주 서울 강남 일대에서 30대 여성과 데이트를 즐기며 법인카드를 사용한 의혹을 제기했다.

30대 여성은 함 전 사장이 2008년 설립한 보수성향 싱크탱크 '포럼오래'의 사무국장이라고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함 전 사장은 '포럼오래' 사무국장 손모씨가 살고 있는 방배동 서래마을에소 314건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함 전 사장은 "포럼오래 사람들과 만나서 식사를 할 때는 포럼의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해외출장을 갈 때마다 손씨가 동행한 의혹에 대해서도 "손씨와 몇차례 동행한 적은 있지만 해외출장 시 매번 함께 다녔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전 사장은 1990년대 '동화은행 비자금 사건' 등을 맡아 대표적인 특수부 검사로 통했다. 이후 2000년 새천년민주당 공천을 받아 16대 국회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2007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과정에서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의 설득으로 민주당을 탈당하고 박근혜 캠프에 합류했다. 2008년 4월 총선에서 친박연대 공천심사위원장과 최고위원을 지냈고, 같은해 5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싱크탱크로 불린 '포럼오래(오늘과 내일)'를 만들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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