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母, 아들 아웃도어 CF(광고)촬영장에서 눈물 '펑펑'
26일 오전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광고촬영을 하는 김승현을 위해 가족들이 밥차를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은 아침 식사 자리에서 자신이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광고를 찍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가족들은 기뻐했다.
김승현이 돌아간 후 어머니는 과거 광고촬영장에 음료수를 들고 갔었던 일을 회상했고 동생은 최근에는 팬들이 밥차나 커피차를 준비한다고 했다. 이를 듣고 있던 아버지는 가족들이 직접 밥차를 준비할 것을 제안했고, 처음에는 주저했던 어머니도 아버지의 음식 칭찬에 흔쾌히 받아들였다.
어머니는 아버지의 의견대로 닭 40마리를 삶아 삼계탕을 준비해서 광고 촬영장을 찾았다.
그러나 촬영장은 한산했고, 인원은 사진 작가를 포함해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또한 이날 광고 촬영 의류는 김승현과 가족들이 생각했던 레저나 스포츠용이 아닌 건설현장 등에서 입는 작업복이었다. 김승현은 안전모를 쓰고 두꺼운 겨울 작업복을 입고 땀을 뻘뻘 흘리며 촬영에 임했다. 에어컨도 나오지 않는 환경에서 삼복더위에 고생하고 있는 아들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물론 아버지도 안타까움에 눈물을 흘렸다.
점심시간이 되자 가족들은 준비해왔던 삼계탕을 가져왔다. 하지만 무더위 속 촬영에 지친 상태에서 에어컨도 없는 현장에서 뜨거운 음식을 먹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졌다.
김승현은 힘들게 음식을 준비한 가족들이 고맙기도 했지만, 스태프들이 불편해하고 시간이 지체되면서 촬영에도 지장을 줄 수도 있는 상황이 벌어지자 화가 나 가족들에게 언성을 높였다.
밤 늦은 시간 귀가한 김승현은 어머니에게 사람들이 삼계탕이 맛있었다고 했다며 "낮에 했던 얘기는 너무 신경 쓰지 마요"라며 화낸 것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어머니는 오히려 "괜찮아 신경 쓰지 마", "날씨 때문에 니가 더 힘들었을 텐데"라며 애틋한 사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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