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읽기] 유동하는 식민지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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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하는 식민지

식민주의의 '사유와 논리'로부터 시작해 '일상과 감각'을 거쳐 '틈새와 균열'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다루었다. 식민을 읽는 이분법적 시각을 벗어나 쌍방이 주고받는 유동적이고 역동적인 식민지배의 다양한 양상들을 만주, 국민문학, 모던보이의 일탈, 여성의 신체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드러낸다. 곽은희 지음/소명출판/516쪽/3만 5000원.

■선사시대 고인돌의 성좌에 새겨진 한국의 고대철학

선사시대 사람들을 철학의 세계로 이끈 것은 하늘이었다. 별들과 달과 태양. 문자가 없던 시절, 사람들은 그들의 경외감을 돌에다 새겼다. 선사시대의 고인돌은 그중 하나다. 한반도에 산재한 고인돌에 새겨진 별자리 흔적에서 고대인의 생각과 사고를 추론한다. 윤병렬 지음/예문서원/600쪽/5만 3000원.

■자기 역사를 쓴다는 것

요즘 자서전 쓰기가 인기다. 자기 자신에 대한 인식 등 장점이 많다. 역사의 흐름 속에서 개인이 자신의 삶을 기록하는 방법, 즉 자신이 살아온 '시대의 역사'를 쓰는 방법에 대해 안내한 책. "개인의 역사가 곧 세계사"라는 저자의 신념이 책 전체에 배어 있다. 다치바나 다카시 지음/이언숙 옮김/바다출판사/309쪽/1만 7800원.

■근현대 중국 이상사회론

중국 근현대 정치사상의 흐름을 알기 쉽게 소개한 입문서. 캉유웨이의 대동사상을 시작으로 '중국식 사회주의'에 이르기까지 근현대 시기 중국에서 대두된 이상사회론의 정치철학적 내용과 의미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저자는 이상사회론의 긍정성을 도출하는 동시에 디스토피아로 전환될 수 있는 모순도 놓치지 않는다. 이연도 지음/산지니/319쪽/2만 3000원.

■도덕의 기원

왜 인간만이 도덕을 진화시켰을까? 영장류 학자가 과학적이고 진화적인 해석으로 밝히는 도덕의 탄생과 진화에 관한 얘기. 이 책은 대형 유인원과 인간 아동을 비교하는 광범위한 실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어떻게 초기 인류가 초협동적으로 바뀌고, 결국은 도덕적인 종이 되었는지를 재구성한다. 마이클 토마셀로 지음/유강은 옮김/이데아/336쪽/1만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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