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매직' 계속… 베트남, 일본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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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승리… 조별리그 3연승

'박항서 매직'의 끝은 어디일까.

박항서(사진)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19일 열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는 돌풍을 일으켰다.

아무도 베트남의 승리를 점치지 않았었다. 일본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해 와일드카드 없이 21세 이하 선수들로만 대표팀을 꾸렸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베트남에 한참 앞선다는 게 중론이었다. 베트남은 아시안게임에서도 2차례 16강에 진출한 게 전부였다.

그러나 베트남은 응우옌 꽝 하이가 전반 시작 3분 만에 뽑아낸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냈다. 이번 대회에서 베트남은 파키스탄, 네팔을 꺾고 일찌감치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일본마저 누르면서 3전 전승으로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조 1위가 된 베트남이 16강마저 통과하면 박 감독은 '아시안게임 첫 8강 진출'로 다시 한번 베트남 축구사를 새로 쓰게 된다. 권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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