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예산 3% 이상 교육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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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교육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고 밝힌 부산진구청(본보 지난 1일 자 22면 등 보도)이 부산시교육청과 협약을 맺고 교육 정책 실현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에 나선다.

부산진구, 교육청과 협약
'꼴찌 구청' 오명 벗게 돼

16일 부산시교육청은 20일 오후 부산진구청과 교육청 전략회의실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진구 만들기'를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부산진구청이 매년 구세 대비 3% 이상의 예산을 다행복교육지구, 진로교육지원센터, 친환경 학교급식 등 교육사업에 지원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부산진구의 교육투자 비율은 구세 대비 0.46%로 부산 기초지자체 중 가장 낮다. 금액은 3억 3000만 원에 그쳤다.

부산진구청이 내년 중 조례를 개정해 교육투자 예산을 구세 대비 '3%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재 부산 14개 기초지자체(기장군, 연제구 외) 조례에는 교육경비지원 비율이 '당해 회계연도 구세의 3% 범위'로 규정돼 있다. 부산진구청 행정지원과 오경미 평생교육계장은 "올해는 3% 수준인 20억 원 이상으로 내년 예산을 편성하고, 내년에 조례를 '3% 이상'으로 개정해 매년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진로교육지원센터를 내년 3~4월까지 전포1동의 아파트 상가에 세우고, 연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1인당 한 끼 급식 지원금을 71원에서 150원으로 올리기 위해 연간 2억 원을 투입한다. 이우영 기자 e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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