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접경지역 경제특구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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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광복절 경축사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한반도 비핵화'와 남북 접경지역 '경제특구' 설치 등을 언급하며 "분단 극복"이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과 정부 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 경축사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어야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며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이틀 전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 회담에서 약속한 가을 정상회담이 합의돼 다음 달 저는 우리 국민의 마음을 모아 평양을 방문한다"며 "판문점 선언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경축식에는 광복회 회원과 독립유공자 및 유족들, 4부 요인과 원로, 정당 대표, 종단 대표, 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시민, 학생 등 2200여 명이 참석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 등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와 번영이 시작되는 시점에 열리는 경축식"이라며 "평화를 주제로 삼아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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