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비품넷'운영 한국물자조달 인수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글로벌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가 국내 최대 숙박비품 유통 기업 '한국물자조달㈜'를 전격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야놀자가 숙박비품 사업 강화에 나선 셈이다.

한국물자조달는 국내 최대 숙박비품 쇼핑몰 '비품넷'을 통해 전자제품, 생활용품, 식음료 등 사업장에 필요한 상품들을 유통하고 있다. 국내에만 5만여 곳의 사업자 가입회원을 확보한 업체다. 취급 상품수도 국내 최다인 1만 개에 달한다.

특히 B2B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분양몰'을 구축, 70여 개의 가맹 온라인 쇼핑몰을 통합 운영 중이라 야놀자가 이번 인수로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야놀자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해외 숙박비품 유통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최근 인수조건부로 투자한 동남아시아 이코노미 호텔 체인이자 온라인 예약 플랫폼 '젠룸스'를 통해 동남아 호텔 시장 판로 개척은 물론 신규 영업망 확대가 기대된다고 한다. 

기존 오프라인 위주의 비품 시장을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효율적 운영 체계로 유도하고 직거래나 대량매입을 통해 중간 유통과정을 최소화, 편의성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김종윤 야놀자 부대표는 "숙박과 여가, 인테리어 시공에 이어 비품 유통까지 연계해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 다양한 유통 및 제조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이번 인수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대표는 "야놀자는 시장 선도자로서 국내 숙박비품 시장 선진화와 글로벌화, 파트너 업체들과의 상생을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를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민지형 기자 oasis@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