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허위 정보 네이처셀, 라정찬 대표 등 4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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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네이처셀 홈페이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허위·과장 정보를 이용해 주가를 끌어올려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네이처셀의 라정찬(53) 대표 등 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 부장검사)은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을 수차례 허위·과장성 언론보도를 하고, 이로인한 주가 급등락 사태를 초래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로 라정찬 대표 등 4명을 기소처분했다고 3일 밝혔다.

라씨 등은 줄기세포 치료제에 대한 허위·과장된 정보로 주가를 조작해 235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는다.

네이처셀은 지난해 6월 자체개발한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품목허가 승인을 신청했다.

이때 자체 창간한 언론사를 통해 임상시험이 성공했다는 내용으로 허위 및 과장성 언론보도를 했고, 동일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고, 주식 대량 매도자금의 사용처를 줄기세포 개발비 등으로 허위 공시해 주가 급등을 이끌었다.

이때문에 한때 4천220원이었던 네이처셀 주가는 최대 6만2천200원까지 껑충 뛰어올랐다. 하지만 이듬해 3월 식약처가 조인트스템의 조건부 허가 신청을 반려하자 곤두박질쳤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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