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늘 저녁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에서는 '대동맛지도' 코너를 통해 '7번 국도 경상 남부권' 편이 소개됐다. 

울산 남구 삼산로에 위치한 '토지보리밥'이 '오리불고기'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잘 꾸며놓은 전원주택 풍의 건물에서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여름 보양식으로 꼽히는 오리불고기의 부드러움을 즐기는 손님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전날 도축한 국내산 오리불고기를 간장과 과일을 갈아넣은 숙성 양념과 함께 주인장의 손맛으로 주문 즉시 버무려 신선한 식감을 살려내면서 담백한 맛을 내고 있다.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에 위치한 '기장끝집'이 '전복죽'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직원들 대신에 손님들이 전을 직접 셀프로 부쳐먹는 진풍경이 펼쳐지는데, 기다리는 동안 공짜로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완도산만 사용하는 '전복죽'을 시키면 마치 시골밥상처럼 양념게장, 김치찜, 수육, 해산물까지 소쿠리째 한상 푸짐하게 나와 손님들의 정겨운 재미와 만족감을 같이 잡고 있다.

부산 중구 광복로에 위치한 '원조부산족발'이 부평족발골목에서 '냉채족발' 맛집으로 알려진 곳이다. 부산에서 시작되어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냉채족발'은 입에 퍼지는 톡 쏘는 새콤함과 촉촉한 소스와 쫄깃한 고기의 식감이 잘 어우러졌다. 하루에만 삶는 국내산 생족의 양이 1톤에 이르는 가운데, 삶는 과정에 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해 자연스러운 윤기를 올리는 것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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