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특집-경남대] 북한 연구의 허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선정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통일교육에 강한 경남대는 지난해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3059명 중 88.4%인 2704명을 선발한다. 경남대 제공

1946년 개교한 경남대(총장 박재규)는 '미래를 열어가는 지역감동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대학 특성화를 추구하고 경험기반 교육과정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교육부의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했고,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는 등 각종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972년 설립 극동문제연구소
남북 정책 수립 아이디어 산실

필리핀 해외 영어연수원 개원
글로벌 어학능력 향상 힘써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통과


최근 교육부가 실시한 2018년 '대학 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대학 기본역량진단은 지난 정부에서 추진된 대학 구조개혁평가를 대체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전국 일반대학 187개교 중 120개 대학을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했다. 다음 달 말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되면 자율적인 정원 운용이 가능하고 2019년부터 3년간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 지원도 받는다.

경남대는 지난해 4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한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5년간 200억 원을 지원받는다.

또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한 '2017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 지원사업'에 선정됐을 뿐 아니라 지난 3월에는 '전국 제3기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대학 성과 평가'에서 최우수대학(S등급)에 뽑혔다.

경남대는 글로벌 시대에 대비해 학생들의 어학 실력 향상에 집중해 왔다. 2006년 국내 대학 최초로 필리핀 현지에 해외 영어연수원을 개원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힘쓴다.

■한반도 평화통일 교육·연구의 메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IFES)는 동북아의 평화 정착과 한반도 통일에 대한 이론적 접근과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1972년 설립됐다. IFES는 연구 뿐만 아니라 남북관계와 동북아 관련 정책 수립에 필요한 아이디어의 산실 역할도 하며, 북한 연구의 '허브' 기능을 수행해 국내외 북한·통일 연구자 및 실무 전문가들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중심 역할을 맡는다.

올해로 개교 72주년을 맞은 경남대는 현재 7개 단과대학, 7개 학부, 42개 학과, 10개 부속기관, 16개 연구소를 두고 있다. 1만 3000여 명의 재학생과 1000여 명의 교직원이 근무한다. 여기에다 13만여 명의 동문은 학교 발전과 재학생들의 취업에 든든한 울타리다.

■2019학년도 수시 모집 특징

경남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정원 3059명 중 88.4%인 2704명을 선발한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면접고사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 학생에게 적합한 한마인재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100%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로 504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의 부담 경감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폐지하고 학교생활기록부의 전체적인 내용으로 평가한다.

이성훈 기자 lee777@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