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외대 배드민턴 여대부 복식 '전국 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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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전국학교대항대회 여대부 개인 복식에서 우승한 부산외대 김유정(왼쪽)-정현지(오른쪽) 조. 사진 가운데는 정은화 감독. 부산외대 제공

정은화 감독이 이끄는 부산외국어대학교 여자 배드민턴부가 지난 17일 전남 화순 이용대체육관에서 폐막한 '2018 화순 전국학교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여대부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따내는 쾌거를 일궈 냈다.

여대부 개인 복식에 출전한 부산외대 김유정-정현지 조는 준결승에서 인천대 이다희-조영서 조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은 데 이어 결승에서는 조선대 채희수-정혜진 조를 2-0으로 완파해 우승을 차지했다.

학교대항대회서 금메달
은 1, 동 2개 추가 '쾌거'

김유정-정현지 조는 이번 대회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의 빈틈을 공략하는 빠르고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정상에 올랐다.

부산외대 여자 배드민턴부는 지난해 강원도 철원에서 열린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 여대부 단체전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특히 김유정은 지난해 전국체전 개인 복식에서 2위를 차지했고, 2015년과 2016년 전국 가을철 대회에서는 개인 복식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여대부 복식 최강자로 군림해왔다.

정은화 부산외대 감독은 "올해 김유정과 함께할 복식 파트너를 선택하느라 많은 고심을 했는데, 정현지가 환상의 궁합을 선보여 복식 조가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면서 "곧이어 벌어질 전국 회장기 대회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뿐 아니라 심리 훈련과 상담을 통해 선수들의 심리 조절을 꾸준히 해온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여대부 개인 단식에 나선 부산외대 이다예는 결승에서 인천대 이다희를 만나 세트 스코어 0-2로 패해 아쉽게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대학부 개인 혼합복식에 출전한 부산외대 노다연과 이다예는 각각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변현철 기자 byun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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