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시안게임 축구 명단 발표…손흥민·조현우·이강인 발탁여부에 쏠리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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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김학범 감독이 16일 오전 10시 30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회의실에서 20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다.

김 감독이 이끄는 'U-23' 남자대표팀은 2회 연속 아시안게임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나이와 상관없는 와일드카드 세 명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먼저 병역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소속팀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김학범 감독도 손흥민 발탁을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구단이 반대하지 않으면 손흥민이 아시안게임에 뛸 가능성은 크다. 손흥민은 만 28세 전에 21개월의 군 복무를 마쳐야 하므로 내년 7월 이후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할 수 없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4주 기초 군사훈련으로 병역을 대신하는 특례 혜택을 받기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선수 생활을 계속할 수 있다.

손흥민 외 나머지 두 명의 와일드카드 후보로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줬던 골키퍼 조현우(27·대구)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공격수 황의조(26·감바 오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기대주 이강인의 출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날아라 슛돌이'에 출연해 재능을 인정받았던 이강인은 지난 5월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 대표팀에 뽑혀 '2018 툴롱컵'에 참가해 맹활약을 펼치며 김 감독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때 스페인 언론발 '이강인 귀화설'이 온라인 상에 퍼지기도 했지만 이강인의 아버지 이운성씨는 "강인이가 스페인 귀화를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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