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부산 가면 밀면·물회 먹자~"

'여름엔 역시 시원한 바닷가와 밀면!'

한국관광공사가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폰 기반 내비게이션 'T맵'의 최근 3년(2015~2017년)간 검색량을 기준으로 광역지자체별 여름철(7~8월) '인기 관광지와 맛집 10선'을 11일 발표했다. 야외 관광지의 역시 해수욕장이 인기였고, 음식점의 경우 밀면·막국수 같은 여름철 특화 음식점이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부산의 경우 인기 관광지 10곳 안에 송도·송정·일광·임랑 해수욕장 4곳이 포함됐다. 다대포꿈의낙조분수와 삼락생태공원 수영장, 화명야외수영장도 여름철 인기 목적지로 나타났다.

지난해 개장한 송도해상케이블카 스카이파크와 송도스카이워크가 10선에 포함된 점도 눈길을 끈다. 놀이시설로는 특이하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포함됐다.

부산의 여름 인기 메뉴는 역시 밀면이었다. 검색량이 많은 맛집 10선 중 가야밀면(부산진구), 국제밀면(연제구), 해운대가야밀면(해운대구) 3곳이 포함됐다. 물회(기장군 명품물회)와 냉면(남구 진주냉면), 막국수(동래구 소문난주문진막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였다.

'이열치열'이라는 말에 어울리는 곳으로는 낙지볶음으로 유명한 개미집(해운대구)이 눈에 띄었다. 최근 카페 투어를 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점을 반영하듯 카페 그릿비(기장군)가 10선에 이름을 올린 점도 특이하다.

경남의 여름철 인기 관광지로는 △구조라해수욕장(거제) △김해롯데워터파크(김해) △농소몽돌해수욕장(거제) △송정솔바람해변(남해) △수승대(거창) △양산디자인공원(양산) △와현모래숲해변(거제) △통도아쿠아환타지아(양산) △통영공설해수욕장(통영) △트윈터널(밀양)이 꼽혔다. 맛집에는 △강성횟집(거제) △거제보재기집(거제) △심가네해물짬뽕(통영) △재건냉면집(사천) △통영해물가(통영) △티파니횟집(거제) △하연옥(진주) △하연옥 사천점(사천) △해미촌(거제) △황포냉면(진주)이 포함됐다. 이자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