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47미터' 결말, 질소중독에 걸린 리사 어디서부터 환각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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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47미터' 스틸컷.

10일 오전 영화전문 케이블 채널CGV에서 '47미터'가 방영되면서 질소중독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등장했다.

영화 '47미터'는 멕시코의 태평양 연안에서 특별한 휴가를 맞은 리사와 케이트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인 상어 체험(샤크 케이지)에 도전한다. 하지만 즐거움도 잠시, 자매가 올라 탄 케이지는 알 수 없는 사고로 순식간에 심해 47미터까지 추락하고 만다.
 
무시무시한 식인 상어 무리에 둘러싸인 '샤크 케이지' 속에서 산소 탱크로 버틸 수 있는 시간은 단 20분이다.

마지막 장면에서 리사와 케이트는 모두 구조되는 듯했으나 이는 모두 리사의 환각이었다. 리사가 물 속에서 공기탱크를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여 질소중독, 즉 환각이 나타난 것. 케이트가 물려가고 혼자 남은 리사가 겨우 공기통을 건져내 연결한 후의 모든 내용은 리사의 환각이었던 것이다.

리사는 다리가 아직 케이지에 낀 채로 케이트가 죽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혼자서 꺄르륵 대며 구조되었다고 생각하고, 지지직거리는 무전으로 루이스가 리사에게 질소중독 사실을 알려준다.

체육학대사전에 따르면 질소중독은 깊이 잠수해서 고압의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 몸 안에서 용해되는 질소량이 증가해서 일어나는 마취 상태 같은 것을 말한다. 증세는 만취된 것처럼 되며, 판단이 흐려져 생명이 위험해진다. 이런 경우 기압을 정상으로 돌리면 된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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