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크로아티아전 이후 러시아 감독에 전화…"선수들은 영웅"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대표팀과 접전 끝에 패배한 자국 월드컵 대표팀을 격려했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전날 월드컵 8강 전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자국팀이 승부차기 접전 끝에 3-4로 패한 뒤 스타니슬라프 체르체소프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사의를 표했다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경기 전에도 체르체소프 감독에게 전화를 해 선전을 당부했다. 푸틴 대통령은 경기 후 다시 전화를 걸어 "우리 선수들은 졌지만 영웅이다. 그들은 경기장에서 죽을 힘을 다했다. 우리는 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TV로 경기를 지켜보며 대표팀을 응원한 뒤 이 같은 반응을 보였다고 페스코프는 설명했다.

페스코프는 대통령이 러시아 대표팀 감독과 선수들을 크렘린궁으로 초청했다고 덧붙였다.

러시아는 이날 크로아티아와 8강전에서 전후반 90분까지 1-1,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다.

조경건 부산닷컴 기자 pressjkk@busan.co,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