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대통령-러시아 총리, 양 팀 득점마다 '악수 교환' 중계화면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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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간으로 8일 오전 3시 러시아 소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8강전 '러시아-크로아티아' 경기에서 러시아의 선제골과 크로아티아의 동점골로 전반전은 1-1 동점으로 종료됐다.

이번 경기에서는 자국 대표팀 응원을 온 개최국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의 모습도 중계 화면에 포착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반 31분 러시아 체리셰프의 선제골이 터지자, 크로아티아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이 먼저 러시아 메드베데프 총리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이후 전반 39분에는 크로아티아 크라마리치가 동점골을 터뜨리자 이번에는 메드베데프 총리가 먼저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에게 축하의 악수를 건넸다. 두 국가 정상 사이에 앉아있던 인판티노 FIFA 회장도 이 같은 모습에 모두 웃음으로 화답했다.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가 8강 진출에 성공하자 자신의 트위터에 '멋진 경기 축하한다. 소치에서 보자'는 글로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영어 계정을 태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다만 푸틴 대통령은 개막전과 결승전만 참관하는 것으로 예정돼있어, 이번 경기에는 메드베데프가 참석해 그라바르-키타로비치 대통령과 경기를 관람했다.

한편, 크로아티아의 콜린다 2015년 크로아티아에서 24년 만에 탄생한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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