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 강국, 글로벌 톱5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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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창립기념식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한국해양진흥공사 창립 기념식에서 김영춘(왼쪽에서 세 번째) 해양수산부 장관, 황호선(네 번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이 친환경 LNG선 상생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정종회 기자 jjh@

금융을 통한 해양산업 육성을 책임질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식 출범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는 5일 오전 부산 벡스코에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오거돈 부산시장, 최인호·김해영 국회의원, 이윤재 한국선주협회장, 이동걸 산업은행장 등 300여 해양수산·금융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창립기념식을 열었다.

해양진흥공사는 창립식에 이어 해운대 마린시티 아이파크 C-1동 7층에 자리 잡은 공사 사무실에서 현판식을 열고 업무에 들어갔다.

창립식에서 김 장관은 "메가 컨테이너 국적 선사 육성과 함께 금융 지원에서 소외됐던 경쟁력 있는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강소기업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국가 필수해운제도 도입, 글로벌 터미널 운영사(GTO) 육성, 노후 선박 고효율 선박 대체 지원, 조선·해운산업 간 상생과 선·화주 상생을 위한 지원 방침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이 가진 금융도시로서의 잠재력과 해양산업 역량이 해양진흥공사 출범을 계기로 융합해 새로운 차원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호선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공사의 비전으로 '우리 해운과 함께하는 해양진흥공사, 글로벌 톱5로 도약하는 해운 강국 코리아'를 제시했다. 황 사장은 "공정과 정의 원칙이 해양산업에도 실현되도록 공사가 노력하겠다"며 "눈앞의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지 않고 해운·조선·항만 산업에 대한 투자 효과가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데 이바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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