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시장 문 두드리는 '부산 VR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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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VR페스티벌 모습. 올해 VR페스티벌에는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제공

부산지역 VR(가상현실) 기업들에게 중국 시장이 열릴까?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5일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부산 VR페스티벌 2018(BVRF, Busan VR Festival 2018)'에서 한중VR기업공동관을 운영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부산 VR 페스티벌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부산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행사는 VR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부산시의 야심작이기도 하다. 부산은 조선, 해양, 영상 분야 VR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 중이다.

26~28일 벡스코서 개최
한·중 공동관 40개 사 참가
협업 프로젝트 등 진행


올해는 특히 중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한중VR기업공동관은 한국과 중국 등 서로간의 협업을 희망하는 두 나라 참가업체가 공동으로 존을 구성하는데 40여 업체가 참가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로에게 필요한 기술을 확인, 네트워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참가하는 기업에는 10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VRSD Expo 참가 혜택도 주어지고 부스비 등도 일부 지원할 예정이다. 또 상하이멀티미디어협회, 상하이VR/AR연맹, 중국 주요 도시 테마파크 사업자와의 미팅도 준비되어 있다.

또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의 VR테마파크사업 희망 사업자 20여 명을 초청하여 지역 VR 기업과 협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워 지난해 방문객 1만 7000여 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74개 업체 250개 부스에서 올해는 80개 업체 300개 부스로 몸집을 불렸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정문섭 콘텐츠사업단장은 "지난해는 VR의 영역을 단순 게임, 오락에서 제조, 의료,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에 강조했다면 올해는 지역 기업들이 해외테마파크 사업 참가 등으로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병진 기자 joy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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