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부산항만공사, '부산항 LNG벙커링'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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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와 부산항만공사가 '부산항 LNG벙커링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5일 부산항만공사(BPA) 본사에서 부산항만공사와 '부산항 LNG벙커링 체계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과 우예종 부산항만공사 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부산항에 입항하는 선박에 LNG(액화천연가스)를 선박연료로 공급하는 'LNG벙커링 사업 타당성 조사'를 내년 상반기 내에 완료할 예정이다. LNG 벙커링용 해상 부유식 LNG저장설비를 포함해 부산항에 적합한 LNG 벙커링 체계와 사업방식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부터 공해상을 항행하는 모든 선박연료의 황 함유량을 0.5%로 규제함에 따라 친환경 선박연료로서 LNG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6대 항만(2017년 물동량 기준)인 부산항은 가스공사 통영LNG기지에 가까워 LNG 벙커링 사업 발전에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 향후 국내 입출항 선박 연료가 단계적으로 LNG로 전환될 경우 오는 2030년에 선박 배출 미세먼지를 2014년 기준 약 20% 수준인 2500t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송현수 기자 son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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