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부터 7월 3일까지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전 8경기가 모두 펼쳐졌다.

스웨덴이 스위스에 1-0으로 승리하고, 잉글랜드가 승부차기 끝에 콜롬비아를 물리치고 8강에 오른 것을 마지막으로 '러시아 월드컵 8강 대진표'가 확정됐다. 8강 대진은 유럽 6개국(프랑스·벨기에·러시아·크로아티아·스웨덴·잉글랜드), 남미 2개국(우루과이·브라질)으로 짜였고, 3개 대회 연속(2006년 이탈리아·2010년 스페인·2014년 독일)으로 우승한 유럽이 또 한번 우승컵을 들어올릴 확률이 커졌다.

특히 개최국 러시아와 상대팀 크로아티아의 경기 승자는 마지막으로 결정된 '잉글랜드-스웨덴'전의 승자와 4강에서 붙어 유럽은 결승 진출 국가가 이미 확보됐다. 유럽과 남미 이외의 국가가 8강에 오르지 못한 것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 만이다. 이번 대회에서 아프리카가 전원 조별리그 탈락한 가운데, 북중미의 멕시코와 아시아의 일본이 16강에 진출해 8강에 도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러시아 월드컵 8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후 11시 나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루과이-프랑스전부터 시작된다. 7일 오전 3시 카잔 아레나에서는 브라질과 벨기에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어 7일 오후 11시 사마라 아레나에서 스웨덴과 잉글랜드가 맞붙고, 8일 오전 3시 소치 피스트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러시아와 크로아티아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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