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1-1 잉글랜드] 후반 49분 예리 미나, 극적인 헤더 동점골…연장전 돌입
한국시간으로 4일 오전 3시 러시아 모스크바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 마지막 경기인 '콜롬비아-잉글랜드' 전이 전후반 90분 1-1로 마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전반전부터 잉글랜드가 공격을 주도한 가운데, 콜롬비아는 수비적인 미드필더 3명을 두며 실리를 취하는 축구를 했다. 전반전을 0-0으로 버텨낸 콜롬비아는 잉글랜드와의 신경전을 벌이며 경고 카드를 수집했다. 결국 후반 9분 잉글랜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카를로스 산체스가 케인을 거칠게 밀어 경고를 받았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케인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대회 6호골을 기록했다.
두 팀의 거친 신경전 속에 경기는 자주 끊어졌고, 후반전을 마칠 때 까지 콜롬비아는 5장의 경고를 받았다. 잉글랜드 역시 2장의 경고를 받았고, 주심은 선수들을 수시로 진정시키며 주의를 줬다. 잉글랜드는 린가드는 박스 안에서 태클에 걸려 넘어진 것이 페널티킥으로 인정되지 않았고, 콜롬비아는 후반 36분 역습 상황에서 콰드라도가 노마크 찬스에서 찬 강력한 슈팅이 골문 위로 빗나갔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가며 경기가 종료되기 직전, 콜롬비아의 우리베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기습적으로 찬 중거리 슛이 픽포드의 선방이 되며 코너킥을 얻었다. 이어진 콜롬비아의 코너킥 상황에서 예리 미나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이로써 두 팀은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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