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학기술대 올해 현재 유학생 1,000명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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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문대학 최다 규모의 유치실적 올려

부산과학기술대학교(총장 강기성)는 2일 현재 재학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이 어학연수생을 포함하여 1,0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단연 전국 전문대학 중 최다 규모의 유학생 유치 실적이다.

지난주 28일 베트남과 러시아에서 74명의 유학생이 입국하면서 7월 현재까지  베트남, 중국,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 6개국에서 온 유학생이 1,014명을 기록하고 있다.

정행규 국제교육원장은 “부산과학기술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유학생 유치 및 관리 노하우를 자랑하고 있다”며 유학생 증가 배경을 밝혔다.

실제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004년부터 당시 불모지나 다름없던 유학생 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했다. 중국의 경제발전과 더불어 외국에서 공부를 하고자 하는 중국 유학생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을 예견하고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했다. 당시 이 대학에 입학한 중국유학생이 300여 명을 넘어서며 전국 대학 중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다.

이는 이 대학이 전국 최초로 개발한 중국대학에서의 2년 기초과정과 한국에서의 심화과정 1년을 접목한 '중국 대학과의 2+1 연계과정'프로그램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2013년까지 교육부 주관‘GHC(Global Hub College)사업’에 영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하였고, 2015년에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K-MOVE 스쿨(세계로)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아울러 2016년에는 유학생 불법체류율 1% 이하로 인증 받으며 유학생 관리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6년에는 GSE(Global Standard Education) 교육과정을 대학자체 브랜드로 개발하여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여 공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0년대 들어서며 부산과학기술대학교는 당시 한국기업들의 생산기지로 각광을 받기 시작한 베트남으로 눈길을 돌렸다.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 현지에 유학생 유치의 거점역할을 하는 한국어 어학센터를 개설하여 본격적으로 베트남 학생들에게 대학을 알리기 시작하고 유학생 편의를 위해 지난 몇 년간 1,000여 명 수용규모의 기숙사와 100명이 동시 취사가 가능한 유학생 전용 자율취사실을 구축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최근 베트남, 중국 등 6개국에서 온 유학생 수가 1,000명을 넘어서는 괄목할 만한 유학생 유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강기성 총장은 "유학생 유치는 대학의 내실강화에도 도움이 되지만 지역사회의 국제화를 앞당기고, 사회ㆍ경제적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학생 유치의 양적증가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안정된 생활 속에서 한국문화에 적응하며 학업에 열중할 수 있도록 질적 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본부 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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