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공항 5월 국제선 승객 20% 증가…중국노선 회복세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5월에 김해공항의 항공승객이 국제선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국내선은 제주 수요 감소로 소폭 줄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5월의 항공승객은 모두 975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6%가 증가했다. 국토부가 발표하는 항공승객은 국제선의 경우, 공항에 출도착한 승객을 모두 집계하고 국내선은 출발 승객만 집계한다.

김해공항의 경우, 5월 국제선 승객은 77만 5138명으로 지난해보다 19.7%가 증가했다. 중국노선의 승객이 점차 회복되는 추세이고 일본과 동남아 노선도 계속 승객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김해공항의 중국노선 승객은 지난해 5월엔 7만 6772명이었는데 올해는 11만 72명으로 급증했다.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의 국제선 승객도 크게 늘었다. 5월에 에어부산의 국제선 여객은 28만 5819명으로, 지난해보다 31.8%나 증가했다. 탑승률도 80.0%에 이르러 지난해 5월의 74.5%보다 크게 높아졌다.

김해공항의 5월 국내선 승객은 32만 1728명으로 3%가 줄었다. 김해~김포 노선은 늘었으나 김해~제주 노선에서 8.1%가 감소하면서 전체적인 승객이 소폭 줄어든 것. 울산공항은 5월 국내선 승객이 4만 1767명으로 96%가 급증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