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종건 최민철 한국오픈골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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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종합건설 소속 골퍼 최민철(사진·30)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 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최민철은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치러진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3라운드부터 단독 선두를 달리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를 기록한 최민철은 시즌 3승에 도전했던 박상현(2위)을 2타 차로 제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를 통해 데뷔한 최민철은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지난해 3개 대회에서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을 벌어들이는 선전을 펼쳤다. 올해는 시즌 초반 어깨 부상으로 톱 10에 한 번도 들지 못할 정도로 부진했으나, 부상 회복과 동시에 상승세를 타며 생애 첫 내셔널타이틀 제패에 성공했다.

최민철은 우승상금 3억 원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디오픈 챔피언십 출전권도 획득하며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부산에 본사를 둔 중견 건설사인 우성종합건설은 올 3월 부산에서 첫 남자 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 KPGA 최민철, 현정협, 이동하와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이지현이 창단 멤버로 우성종합건설과 후원 계약을 맺고 활약 중이다. 민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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