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울 고속도로 교량 이음새 쇠판 솟구쳐…차량 수십 대 타이어 파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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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울산고속도로 한 다리 위 도로에서 교각을 이어주는 쇠 부분이 솟구쳐, 수십 대의 차량 타이어가 파손되는 일이 빚어졌다. 

24일 고속도로순찰대 8지구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부산울산고속도로 부산 방향 기장 2터널 앞 만화교에서 교각 이음새 쇠판이 15도 가량 위로 돌출됐다. 1~3차로를 가로 질러 있던 쇠판이 들리면서, 이를 지나던 차량 32대의 타이어가 펑크 등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로 인해 1~3차로가 모두 통제돼 운전자들은 수 시간 동안 도로 위에서 대기해야 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리 위 차량들은 차로 옆 쪽으로 유도해 이동시키고, 다리 진입 이전 차량들은 우회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면서 "무더운 날씨로 인해 쇠판이 위로 솟구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울산지사 측은 현재 교량 붕괴 위험이 없는 것으로 보고, 이날 오후 6시부터 약 10시간에 걸쳐 교량 보수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승훈 기자 lee88@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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