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크로스가 살린 한국 16강 가능성…월드컵 경우의 수, 승자승 원칙 따져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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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토니 크로스!"

독일 토니 크로스의 극장골이 실낱 같은 희망이긴 하지만 한국의 16강 가능성을 살렸다.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독일이 토니 크로스의 극장골에 힘입어 스웨덴을 2-1로 꺾었다. 이로써 F조 최하위인 우리나라도 마지막 경우의 수를 따져볼 수 있게 됐다.

조 1위 멕시코는 2승으로 승점 6, 스웨덴과 독일은 나란히 1승 1패로 승점 3이 됐다. 독일과 스웨덴은 골득실(0), 다득점(2골)이 모두 같지만 승자승 원칙으로 독일이 2위, 스웨덴이 3위다.

한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독일과 3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또 스웨덴은 멕시코에 져야 한다. 이렇게 되면 멕시코가 3승으로 16강에 진출하고 한국 독일 스웨덴은 나란히 1승 2패가 되면서 골 득실을 따질 수 있게 된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는 승점이 같은 팀이 발생할 경우, 전 경기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먼저 가리고, 이마저 같을 경우 해당 팀간의 승점, 골득실, 다득점, 페어플레이 점수로 순위를 최종적으로 가린다.

한국(승점 0)이 오는 27일 오후 11시 카잔 아레나에서 독일(승점 3)을 꺾고, 2승의 멕시코(승점 6)가 스웨덴(승점 3)을 2골차 이상으로 꺾을 경우, 한국이 F조 2위가 된다. 한국이 독일과 승점(3), 골득실 차(-1), 다득점(2)에서 같으나 승자승 원칙에 따라 16강에 나간다.

한국이 독일을 1-0으로 이기고 스웨덴이 멕시코에게 0-1로 패할 경우 세 팀이 승점(3), 골득실 차(-1), 다득점(2)이 같아진다. 이 때는 승자승 원칙도 적용되지 않는다. 페어플레이 포인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은 동시간대에 열린다. 한국은 독일과 카잔에서 경기를 치르고, 멕시코와 스웨덴은 예카테린부르크에서 맞대결한다. 경기 시간은 27일 오후 11시(한국시간)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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