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물류 전문가들, 해운대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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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FIATA 아태총회

아시아 태평양 물류전문가들이 21~22일 부산에 모여 국제물류업 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지난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국제운송주선인협회(FIATA) 세계 총회에서 2020년 세계 총회 부산 유치 활동을 벌인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 한국국제물류협회 제공

아시아 태평양 물류 전문가 200여 명이 21~22일 부산 해운대에 모인다.

한국국제물류협회(KIFFA)는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에서 21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UNESCAP) 물류서비스위원회, 22일 국제운송주선인협회(FIATA) 아태총회를 연달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참가자 중에는 FIATA 바바 바닷 회장, 자오 전임 회장, 스탠리 임 FIATA 총회 운영위원장, 크라스 칸터 FIATA 아태 회장 등 세계 물류 주선업계 지도자들이 대거 포함됐다.

FIATA는 국제물류를 주선하는 160개 국가 4만 여 업체가 회원으로 가입한 단체로, 국제물류업 발전 정책 개발과 분쟁 조정, 운송비 절감, 회원기업간 경쟁 제한 등 공동 발전 추구를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세계총회에서 2020년 총회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됐고, 김병진 KIFFA 회장이 FIATA 부회장에 임명됐다. 2020년 총회에는 108개 국 300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FIATA 아태총회와 UNESCAP 부산 개최는 2년 뒤 총회를 준비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FIATA 실사단이 지난 18일부터 부산의 컨벤션 시설과 관광지, 도시 물류 여건을 미리 점검했다.

22일 아태총회에서는 아태지역 복합운송 및 통관, 보안 및 교육, 정보기술 및 국제 현안 등을 놓고 워크숍이 열린다. 이어 한국 세션에서는 목포해양대 김화영 교수가 '환동해권 미래 물류산업 발전 동향', 부산항만공사 박호철 실장이 '동북아 허브 부산항의 발전 전략', 한국IBM 엄경순 전무가 '블록체인의 현재와 미래'를 차례로 발제한다.

김병진 KIFFA 회장은 "해양수도 부산의 국제물류업체들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부산이라는 도시 브랜드도 위상을 드높이도록 이번 회의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호진 기자 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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