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1집 21년 만에 LP판 재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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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기·이범용 프로젝트 그룹

한국 대중음악 역사의 명반으로 꼽히는 프로젝트 그룹 '창고'의 1집이 부활했다.

한국 대중음악사의 명반으로 꼽히는 '창고' 1집 음반이 절판된 지 21년여 만에 고음질 한정판 LP 음반(사진)으로 재발매된 것이다. '창고'는 동물원의 데뷔곡 '거리에서'를 시작으로 '변해가네'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널 사랑하겠어' 등 동물원 대다수 히트곡을 작곡한 김창기와 그의 의대 선배로 1980년 대학가요제에서 '꿈의 대화'로 대상을 받은 이범용이 1997년 잠깐 함께했던 프로젝트 그룹이다.

각자 개인 병원을 운영하며 비슷한 감성을 가진 둘은 추억과 사랑과 꿈의 저장고라는 뜻의 '창고'를 결성하고 당시로는 독보적인 사운드 엔지니어링으로 포크와 블루스적인 느낌의 창고 1집을 발매했다.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난 이전의 내가 아냐'와 '강릉으로 가는 차표 한 장을 살께'가 발매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음반을 재발매한 페이퍼 크리에이티브 최성철 대표는 "창고의 1집은 우리 대중음악사의 보석 같은 마스터피스(Masterpiece)이다. 고음질 LP 음반으로 다시 이 앨범을 마주할 수 있는 반가움과 감상의 희열이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김효정 기자 tere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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